팬클럽과 함께 소외계층 치료비 지원 선행
올해는 LPGA투어 병가 내년 필드 복귀 준비
박성현이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복귀를 앞둔 박성현은 최근 팬 카페 ‘남달라’와 함께 고려대학교의료원에 소외계층 치료비로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평소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했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말을 듣고 2021년에 이어 올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에는 팬클럽 회원들도 돈을 보태 의미가 더했다.
박성현은 "재활에 도움을 준 고려대 안암병원에 기부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특히 팬카페 회원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주신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따스한 희망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골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박성현 선수와 팬카페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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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바로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수확한 선수다. 그는 부상 때문에 올해 LPGA투어에 병가를 냈다. 부상에서 회복해 내년 미국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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