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인가"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까울 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선포를 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배우 김지우가 이에 대한 황당함을 드러냈다.
4일 김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계엄령 상황이 담긴 뉴스 특보가 담겼다.
김지우는 "계엄군을 탓하는 게 아니고 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인가. 나보다도 한참 어린 청년들일 텐데"라며 "그저 현장에 출동 명령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군인들도 나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정께 계엄군은 헬기 3개를 동원해 국회 뒤뜰에 하강한 뒤 경내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방탄모와 마스크, 방탄조끼 등을 착용하고 총기를 소지해 '완전 무장'한 모습이었다. 계엄군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본청 안팎에서는 보좌진이 이를 막아서면서 곳곳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곳곳에서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막아다가 군인과 충돌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지금 뜨는 뉴스
김지우는 뮤지컬 '시카고' '킹키부츠' '베르사유의 장미' '프랑켄슈타인' '식스 더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3년 셰프 레이먼 킴과 결혼한 김지우는 슬하에 딸 루아 양을 두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