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따라 예정대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예정됐던 콘서트 진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흑백영화처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돌연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 티켓을 100%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시 공연 취소 이유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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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한 뒤, 이승환은 SNS에 추가로 글을 게재해 "다행히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됐다"면서도 "계엄 해제가 선포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오전 중으로 빠른 해제가 된다면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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