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이 강세다. 중국에서 생산된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중국 내에서 수입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1시54분 기준 비비안은 전일 대비 5.08% 상승한 8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제품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비위생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입 제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 중국의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허위 사이즈 등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여성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리대 길이에서 시작된 논란은 광범위한 품질 문제로 퍼져 나갔다. 중국 여성들은 재사용 생리대 만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거나 의료용으로 제작돼 약국에서 판매되는 생리대를 구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속옷 의류 기업 비비안은 2020년 생리대 ‘비비안:쉼(休)’을 출시한 후 판매 중에 있다. 이 제품은 속옷 기업에서 출시한 제품인 만큼 속옷에 맞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일회용 생리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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