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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전·SK하닉, 美대중 반도체 규제 임박에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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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전·SK하닉, 美대중 반도체 규제 임박에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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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하락세다.


29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200원(2.16%) 내린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300원(0.81%) 내린 15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국 반도체에 대한 추가 수출제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재에는 고대역 메모리칩 관련 조항도 일부 포함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을 거란 관측도 제기됐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 관련 대중국 추가 수출 제재 방침을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될 방침은 기존 초안과 달리 중국 화웨이의 공급업체 일부에 대한 제재만 남길 예정이다. 기존 초안에는 화웨이의 공급업체 6곳에 대한 수출제한 방안이 고려됐었지만 대상이 축소됐다.



이번 제재안에는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AI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칩도 포함될 전망이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이번 추가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규제 시기와 내용이 여러 차례 변경됐다"고 덧붙였다. 최종 발표 전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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