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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3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 15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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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 수도권 줄고 지방 늘어
준공 후 미분양은 인천 중심 증가
공급 선행지표 인허가 부진 지속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가 주춤한 사이 지방 거래는 한 달 새 24%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의 경우 총량은 소폭 줄었으나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인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00가구 이상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 3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 15개월째 증가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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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하 신고일 기준)은 4000건으로 전월(4951건) 대비 19.2% 줄었다. 이는 올해 4월(4840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국토부는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이면서 거래량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1790건)부터 올해 7월(9518건)까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가 대출 규제를 본격화한 8월 7609건으로 줄더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적용된 9월에는 4951건으로 떨어졌다.


결국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주택 거래량은 지난 7월 2년11개월 만에 1만건대를 넘어섰다가 두 달 만에 붕괴했다. 9월 8206건, 10월 7164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주택 거래량(5만6579건)이 한 달 새 10.4% 증가했는데, 이는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지방 주택 거래량은 3만1568건으로, 전월(2만5438건)보다 24.1% 늘었다. 지방의 변동성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218건으로, 전월(19만146건) 대비 11.1% 증가했다. 전세거래량이 12.1%, 월세 거래량은 10.3% 증가했다. 올해 1~10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지방 주택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전국 미분양 주택(6만5836가구)은 4개월째 감소했다. 수도권(1만3948가구)이 전월보다 0.4% 늘었지만 지방(5만1888가구)은 1.9% 감소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1만8307가구로, 한 달 새 1045가구(6.1%)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15개월 연속 그 수가 많아지고 있다. 2020년 7월(1만8560가구)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분은 인천에서 대거 나왔다. 인천 악성 미분양은 9월 555가구에서 10월 1547가구로 3배가량 증가했다.


한편 주택 공급지표는 착공, 분양이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였지만 인허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거래 3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 15개월째 증가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6136가구로 전년 동월(2만273가구)보다 28.9% 늘었다. 그러나 1~10월 누계는 전년 동기(30만2744가구) 대비 19.1% 적은 24만4777가구를 기록 중이다. 아파트 누계 인허가는 17.3%, 빌라 등 비아파트는 30.0% 각각 감소했다.


주택 착공은 2만4170가구로 전년 동월(2만1976가구)보다 10.0% 늘었다. 1~10월 누계 착공은 21만81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2873가구)보다 34.0% 증가했다. 다만 유형별로 아파트 누계 착공(18만9676가구)은 49.7%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2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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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승인 기준)과 준공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9%, 25.0% 감소했다. 하지만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분양의 경우 18만2373가구로, 전년 동기(14만2117가구) 대비 28.3% 증가했다. 준공도 누계 기준 36만1527가구로 지난해(34만6517가구)보다 4.3% 늘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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