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HBM 효과로 2024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퇴근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4분기와 2025년 실적을 하향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4% 하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8조1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출하 증가율은 디램 +7%, 낸드 +12%로 당초 전망을 유지하나, 가격 전망을 기존 전망 대비 하향(기존 디램 +8%, 낸드 -5% → 디램+5%, 낸드 -7%)했다며 "주된 근거는 모바일, PC 등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이 기존 예상 대비 심화한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예상 영업이익도 기존 31조7000억원에서 29조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가진 지위 덕분에 주가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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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과 전통 수요처 간 수요 양극화 심화함에 따라 가격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내년 수요에서 변화가 없다면 디램은 2025년 3분기, 낸드는 2025년 1분기부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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