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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HD현대마린엔진, '밀려드는 수주' 2년치 이상 일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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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6일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이 2년치 이상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어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18% 높은 2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신규 ‘매수(Buy)’ 의견을 내놓았다.


[클릭 e종목]"HD현대마린엔진, '밀려드는 수주' 2년치 이상 일감 확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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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은 디젤엔진, LNG가스엔진(이중연료), LPG가스엔진(이중연료) 등의 선박용 엔진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2-ST크랭크샤프트와 터보차저 등 선박 엔진용 부품도 만든다. 크랭크샤프트는 엔진 연소실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선박엔진을 가동하는 핵심 부품이다. 터보차저는 엔진 배기가스로 돌아가는 터빈의 힘을 이용해 혼합기체 등을 엔진 실린더 안으로 밀어 넣어 엔진 출력과 토크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매출 비중은 선박엔진 78%, 엔진부품이 22% 수준이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이 9월 이후 5건의 수주를 공시했다"면서 "케이조선 272억원, 중국 샤먼(Xiamen) 211억원, 장수뉴양즈장(JIANGSU NEW YANGZI1) 1121억원, 난통 CIMC(Nantong CIMC) 287억원, 샤먼(Xiamen) 847억원 등 총 2400억원을 웃도는 물량"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현재 선박용 엔진 가동률이 60%를 하회하고 있어 추가 수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면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6646억원으로 이미 2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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