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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맥주 한잔도 시동 NO"…올바른 음주문화에 진심인 술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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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 인터뷰
5년 내 2회 이상 적발된 재범자,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오비맥주, 시범사업 통해 도로교통법 개정 주도
'스마트 드링킹' 활동 통해 음주운전 방지활동 앞장

"오비맥주는 알코올의 오남용을 막고 줄이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은 국가정책에 직접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오비맥주가 국내 주류 선도 기업으로서 알코올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바른 음주문화 형성에 진심으로 힘쓰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맥주 한잔도 시동 NO"…올바른 음주문화에 진심인 술회사 구자범 오비맥주 부사장이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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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최근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에 앞장섰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해야만 운전이 가능한 조건부 면허를 발급받게 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IID·Ignition Interlock Device)'는 시동을 걸기 전 운전자가 호흡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기준치 이상의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오비맥주는 이번 법제화 과정에서 민간기업 최초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기획·운영해 제도 도입의 토대를 마련했다. 오비맥주는 2022년 이천공장에서 전국으로 맥주를 배송하는 화물차량 20대를 대상으로 3개월간 1차 시범사업을 운영했고, 같은 해 임직원 차량 20대에 장치를 설치해 2차 시범사업을 3개월간 진행했다. 지난해 실시한 3차 시범사업은 '국민 체험단' 형식으로 참가자를 확대해 일반인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인터뷰]"맥주 한잔도 시동 NO"…올바른 음주문화에 진심인 술회사 구자범 오비맥주 부사장이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음주운전방지장치가 장착 된 차량에서 사용방법을 설명하며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조용준 기자

구 부사장은 "시범사업 운영 결과 방지장치는 실제로 음주운전과 숙취운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음주운전 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고, 참가자 설문조사를 통해 장치 부착이 음주운전 예방과 바른 음주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차 사업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참가자들도 포함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90% 이상이 음주운전 예방과 음주습관 개선에 도움이 됐고, 숙취로 인한 알코올도 감지돼 음주 다음 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숙취 운전까지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맥주 한잔도 시동 NO"…올바른 음주문화에 진심인 술회사

그는 일각에선 주류회사의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에 대해 의문을 갖는 시선도 있었지만 주류 선도 기업으로서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일념에서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IDD가 미국 등에서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시범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는 64%, 일리노이주에서는 81%,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는 89%, 스웨덴에서는 95%의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구 부사장은 무엇보다 알코올 오남용을 막고 줄이는 데 진심인 글로벌 본사 AB인베브의 기업철학이 오비맥주가 적극적으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에 나서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AB인베브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 드링킹' 활동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하고 매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스마트 드링킹은 음주운전과 미성년자 음주, 폭음 등 무분별한 음주를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동 방안을 제시하는 캠페인이다. 그는 "오비맥주를 포함한 전 세계 AB인베브 소속 기업은 매년 주류 브랜드 광고를 집행하는 금액의 3%는 반드시 스마트 드링킹 활동에 써야 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맥주 한잔도 시동 NO"…올바른 음주문화에 진심인 술회사 구자범 오비맥주 부사장이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스마트 드링킹 활동을 바탕으로 건전한 음주문화를 형성하는 데 있어 최전선에 서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적 문제에 작게나마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미성년 음주 예방을 위한 '귀하신분' 캠페인 등 알코올 오남용을 줄이고 책임음주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비롯해 '카스 0.0'과 같은 논알코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주량과 상황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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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임직원과 거래처, 소비자, 지역사회 모두가 더 크게 환호하는 미래가 바로 오비맥주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며 "알코올의 오남용을 막고 줄여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책임음주 문화를 조성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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