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나비얌, 결식아동 600명에게 식사권 지원
배달의민족이 예비 사회적 기업 나비얌과 손잡고 결식 우려 아동 지원에 나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나비얌 앱에서 아동급식카드 인증 아동을 대상으로 식사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비얌 앱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숨은 문장 찾기 퀴즈를 풀면 매일 선착순 100명씩 모두 600명에게 각 2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나비얌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아동급식카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결식아동과 식사지원가게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나비얌 앱에서 아동급식 카드를 인증하면 입점한 식당의 식사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앱에 입점한 음식점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할인 메뉴를 제공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기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매칭시키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9월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에 15억원을 지정 기탁함으로써 ‘임팩트 투자’를 진행했다. 임팩트 투자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투자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사회서비스 분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펀드 ‘가이아사회서비스투자조합’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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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펀드를 통해 지역 사회 먹거리 안전망을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만들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아동급식 카드 대상 아이들이 나비얌 서비스를 인지하고 다양한 경로로 전달되는 식사 지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펀드를 통해 다양한 사회 서비스 분야 혁신 기업들이 발굴돼 선한 영향력을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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