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번역은 올리브영역입니다' 못 듣겠네…성수역 지하철명 병기권 포기

시계아이콘00분 3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8월 10억원 들여 성수역 병기권 낙찰
"여러 사정 고려해 반납하기로"

CJ올리브영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역명 병기권을 반납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청서를 서울교통공사에 제출했다.


'이번역은 올리브영역입니다' 못 듣겠네…성수역 지하철명 병기권 포기 올리브영N 성수' 오픈을 앞두고 팩토리얼 성수 빌딩 외부에 디자인 가림막이 설치된 모습. CJ올리브영 제공
AD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8월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 10억원을 내고 성수역의 이름을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받았다. 낙찰에 따라 이달부터 성수역에 역명 병기가 가능했지만, 올리브영이 병기권 반납을 결정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올리브영은 성수역 4번 출구 인근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 오픈 예정인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조성하면서 성수역명의 병기권을 확보했다. 오는 22일 문을 열 예정인 이곳은 총 5층 규모이며, 각 층마다 특화 공간을 조성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통해 K뷰티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역명 병기권을 반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올리브영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지하철 역명을 민간기업과 사업자가 돈을 주고 활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올리브영이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브영은 역명 병기권 반납에 따라 일정 수준의 위약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