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쓰레기 하루 처리용량 3배 ↑
선별품 매각으로 재정수입 기대도
경기도 이천시는 모가면 소가리 611-1에 건립한 생활자원회수센터를 12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건립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는 138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시는 2019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2021년 주민의견 및 설치계획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착공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센터 가동으로 자원재활용 처리 시설 부족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이천에는 공공 재활용시설이 없어 민간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해 왔다. 하지만 처리 용량이 하루 10t에 그친데다 위탁비 증가 문제를 겪어 왔다.
시는 센터 준공으로 자력·비중·광학 선별기 등의 기계적 선별을 통해 유리·캔·플라스틱류 등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하루 평균 재활용쓰레기 처리량을 3배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자원재활용에 따른 선별품 매각을 통해 시 재정 수입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과 지역 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센터 개관은 자원순환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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