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산교육청, 내년 예산안 5조 3351억원 편성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올해보다 872억원 증가한 예산안 시의회 제출… 차질 없는 교육정책 추진 중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872억원(1.7%) 증가한 5조 3351억원 규모의 ‘2025년도 부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고교무상교육 관련 법령 일몰 등으로 인한 세입재원 감소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육정책사업 정비와 기금 3000억원을 보전해 주요 교육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폐지하고 기초학력 신장, 늘봄학교 운영, 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세입예산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3조 7906억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1449억원 감소한 8911억원, 순세계잉여금은 645억원 증가한 84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내부거래인 기금전입금은 1500억원 순증했다.


시 교육청의 내년도 세출 예산안 편성 중점 방향은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부산형 인성교육 실현으로 올바른 품성을 갖춘 핵심 인재 육성 ▲미래인재 육성과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복지 지원 ▲학생·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 조성 등이다.


먼저 기초학력 책임 보장 실현과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에 399억원을 투입한다.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운영에 24억원,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시행에 6억원, 위캔두 주말·계절학교 운영 19억원, 부산형 인터넷강의 45억원, 인성영수캠프 24억원 등을 편성했다.


학교·가정·지역사회 어디에서나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 실현을 위해 아침체인지 49억원, 각종 체육활동, 문화예술교육, 대안교육, 독서교육 등에 557억원을 편성했다.


‘잠자는 교실’에서 ‘깨어있는 교실’로의 변화를 주도하는 아침체인지 활동의 일상화를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아침체인지(體仁智)에 참여토록 대상을 확대하고 가족공감체인지, 주말 및 방학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771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디지털교과서 지원에 146억원을 반영하고 교원연수를 비롯한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부산항만물류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우장춘스마트팜고, 글로벌K-POP스쿨, 원자력고 등 부산의 핵심 전략산업과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특성화고등학교의 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구) 반여초등학교 부지에 설립 추진 중인 (가칭)부산환경체험교육관을 2025년 상반기에 일부 개관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한다. 2027년 준공 예정인 (가칭)부산환경체험교육관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교육복지와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006억원도 편성했다.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위탁교육기관 지원 16억원, 다문화·탈북학생 교육지원 36억원, 누리과정 지원에 2002억원을 편성했다. 2024년 시범 운영 중인 유보통합의 안착을 위해 53억원을 반영하고, 늘봄학교 운영에 638억원을 편성해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6478억원을 반영했다.


시 교육청, 부산시, 구·군이 협업해 추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에 49억원, 통학로 안전실태조사 등 통학안전지원에 52억원, 맞춤형 안전교육에 3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교육공동체, 교직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평생교육, 교육정책기획 등에 재원을 골고루 배분했다.


2025년 부산시교육청의 역점사업 중 하나는 늘봄학교로, 늘봄 수요가 많은 지역이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늘봄전용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개교한 명지늘봄전용학교에 이어 정관늘봄전용학교, 5개 지원청별 늘봄전용학교 설립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특수학교(급) 교육환경의 전폭적인 개선에도 나선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특수교육 대상자 전원이 3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 급식실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0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리실 환기설비 전면 교체, 급식실 현대화 사업 추진, 전기식 급식 기구 교체 등 급식실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교육재정 여건이 악화해 예산 편성 과정에 고민이 많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인재 양성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

2025년도 예산안은 제325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 내년 예산안 5조 3351억원 편성 부산시교육청.
AD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