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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중국옷" 분노 일으켰던 이 게임사…4년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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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주일만에 서비스 종료하며 막장 운영
최근 후속작 사전 예약 시작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여론에 동조하며 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 게임사가 4년 만에 국내에 후속작을 출시하며 재등장했다.


"한복은 중국옷" 분노 일으켰던 이 게임사…4년만에 돌아온다 중국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에서 출시한 한복 모티브 의상 아이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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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폴드게임즈는 최근 앱 마켓에서 '인피니티 니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이다. 샤이닝니키는 과거 국내에서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게이머들의 분노를 일으킨 게임이다.


페이퍼게임즈는 2020년 10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 오픈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이고, 중국 쪽에도 함께 출시했다. 이를 두고 중국 이용자들이 "한복은 조선족 의상이기 때문에 중국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양국 이용자들 간에 논쟁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은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후 국내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페이퍼게임즈는 아예 한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해버렸다. 회사 측은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여론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면서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 수호한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서비스 일주일 만에 한국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한 것이다.


환불, 보상 절차조차 생략한 채 다운로드 차단, 게임 서비스 종료일만 알리며 막장 운영을 해온 페이퍼게임즈는 지난해 국내에 한국 법인 '인폴드코리아 주식회사'를 세우고 홀연히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한옥도 음력설도 모두 중국 것"

중국 기업이나 네티즌들이 게임·영상물 속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한 사례는 또 있다. 지난해 정부가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게임·메타버스 창작을 지원하고자 문화재 3D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했는데, 중국 네티즌들이 몰려와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일부" "현판과 문양에 한자가 있으니 한국 문화가 아닌 중국 문화" 등의 댓글과 함께 원색적인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초에는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공식 트위터에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바꾸라"는 중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공격을 받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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