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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60% 앞두고 있는 '툴젠' 2회차 CB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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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330억 CB 발행…조달한 자금은 예·적금 예치
전환가액 3만4847원 7월 종가 5만6600원…수익률 60%

툴젠의 2회차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주식 전환에 나서고 있다. 발행 후 1년여 만에 툴젠의 주가가 CB의 전환가액을 넘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B투자자들은 60% 넘는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수익률 60% 앞두고 있는 '툴젠' 2회차 CB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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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툴젠은 이달 4~5일에 걸쳐 2회차 CB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된다고 공시했다. 총 205억5000만원 규모로 58만9712주가 이달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전체 발행 주식 793만8458주의 7.43%에 해당한다.


2회차 CB의 전환가액은 3만4847원이다. 전날 툴젠의 종가는 5만6600원이다. 툴젠의 주가가 CB 상장일까지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은 약 62.42%의 수익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툴젠이 2회차 CB를 발행한 지 1년여만에 거두는 성과다.


1999년 설립된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 업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바꿀 수 있다.


툴젠은 작년 10월31일 33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표면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1%다. 당시 툴젠은 발행대금 모두를 운영자금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저촉심사 비용과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다만 올해 상반기 툴젠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2회차 CB는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은행에 예금 등으로 예치해 둔 상태다.


2회차 CB의 전환청구 시점은 이달 2일부터 2028년 10월2일까지다. 즉 전환시점이 도래 하자마자 바로 청구한 것이다. 이 같은 주식전환 청구는 견조했던 주가 덕분이다. 발행 시점이었던 작년 10월 말 툴젠의 주가는 3만3000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주가는 장 중 11만원까지 상승한 후 하락세를 보이며 9월 5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주가는 5만원대에서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툴젠의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특허소송이 지속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올해 종가 기준 고점이었던 3월21일 9만7200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지만, 전환가액 대비로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번 전환으로 남은 2회차 CB 총액은 124억5000만원 규모로 35만7276주다. 전체 발행 주식의 4.5%에 해당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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