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축하…내달 한미재계회의서 경제협력 기대"

한국경제인협회는 6일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경협은 이번 선거 결과가 변화를 통한 미국의 재도약을 바라는 미국민의 선택으로 평가했다.

한경협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 행정부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층 확대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 및 통상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한경협은 세계적으로 국가 산업 정책과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제조업과 수출 중심 국가인 한국의 대외 환경이 더욱 경쟁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가져올 변화를 대비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정교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경협은 "한국과 미국 간의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경제 창구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5차 한미재계회의'를 시작으로 한국 경제계의 목소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