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연설 위해 이동 중
"해리스 측 패색 짙어져 상반된 분위기"
미국 공화당이 5일(현지시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선거에서 상원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공화당이 상원 선거가 진행된 곳 중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을 거머쥐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42석을 가져간 상황이다.
미국 상원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임기 2년의 하원과는 달리 2년마다 3분의 1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선 34명의 의원을 다시 뽑았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은 현재 민주당이 157석, 공화당이 184석을 가져가며 아직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백악관의 주인을 결정짓는 선거인단 쟁탈전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7명을 확보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210명)을 앞서 나가고 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0시(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1%, 해리스 부통령은 47.5%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AP통신은 "트럼프가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시청 파티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이동 중"이라며 승리를 직감하는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해리스 쪽은 하워드대학교에서 열린 시청파티에서 트럼프에게 밀리는 CNN 결과가 나오자 방송을 끈 채 음악을 틀었다"며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행사장을 떠나는 등 상반된 분위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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