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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동차 대체부품' 베트남 수출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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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넥스트·에이피솔루션, 370만달러 계약
국내 최초 인증제도 글로벌 시장 신뢰도↑
"美 이어 수출시장 다각화로 활성화 기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대체 부품이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오른다.


전북도는 지난달 25일 도내 품질인증부품 제조업체인 ㈜더넥스트와 ㈜에이피솔루션이 베트남 VIET HAN SHOWROOM COMPANY와 37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자동차 대체부품' 베트남 수출길 오른다 지난달 25일 전북도내 품질인증부품 제조업체인 ㈜더넥스트와 ㈜에이피솔루션이 베트남 VIET HAN SHOWROOM COMPANY와 370만달러 규모의 수 출계약을 맺었다.[사진 제공=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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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품질인증부품산업의 글로벌시장 개척을 선도,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계약은 전북 대체 부품산업의 첫 번째 베트남 시장 진출이다. ㈜더넥스트 3종 3,000개, ㈜에이피솔루션 2종 2,000개의 품질인증부품이 공급된다. 품질인증 부품은 순정부품 대비 성능·품질이 같거나 유사하며, 가격이 저렴한 '대체 부품' 중 국가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수출은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시장 개척이다. 전북이 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대체 부품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다. 전북의 대체 부품 산업은 지난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도내 부품산업 자생력 강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됐다. 2019년부터 대체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인증 지원을 추진한 결과, 올해까지 총 37개의 품질인증 부품을 개발해 국내외 판로를 확대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체 부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도내 기업이 대체 부품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대체 부품 인증제도 특례'를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자체 인증기관 지정과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전북의 독자적 인증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도내 기업들은 대체 부품 개발·생산·인증·수출까지 전주기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전망이다.


대체 부품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품질·성능이 OEM 부품과 유사한 대체 부품을 평가·인증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외장부품(범퍼·휀더 등)부터 기능성 소모성 부품(에어필터·엔진오일 등)까지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인증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국내 최초로 자체 인증기관을 마련, 도내 생산 제품의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탄탄히 지원할 방침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전북이 자동차 대체 부품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성과다"며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전북형 대체 부품 인증제도로 글로벌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개발부터 수출까지의 생태계 전주기 완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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