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진 헌 옷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활용
F&F가 MLB, 디스커버리 주요 매장에 의류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판매 완료된 상품이라도 제품 생애 주기의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F&F의 의지다. 소비자의 참여로 모인 헌 옷들은 F&F가 2022년부터 시행해 온 자원순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구로 만들어져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F&F는 2022년부터 의류 재고를 리사이클한 친환경 섬유 패널로 책상, 책장, 수납함 등의 가구를 만들어 아동복지 및 생활 시설에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는 간이의자 가구를 제작해 임직원들과 나누며 의류 재고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내부에서 재사용하기도 했다.
의류 수거함은 대표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주요 매장에 마련됐다. 방문고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수거는 해당 매장의 브랜드 의류 상품만 가능하다. 가방, 신발, 모자 등은 제외된다. 현재 의류 수거함은 MLB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과 디스커버리의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가로수길점에 각각 설치됐다.
F&F 관계자는 “의류 수거함에 입지 않는 당사의 옷을 넣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며 “판매한 상품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하는 패션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수프라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기업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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