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대출' 수혜 사업체 18곳 대상
전북 정읍시는 지난 5일까지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사업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점검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일반농가에 2년간 연 1% 저금리 혜택을, 45세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는 1년간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억원을 출연해왔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농업인들에게 생산 설비와 운영 자금을 1~2% 저금리로 융자해줘 농가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을 돕는 제도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융자 대출을 받은 총 1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수매와 저장 사업 8곳, 농가경영안정 사업 10곳 등으로, 융자금은 216억8,766만원 규모다.
시는 점검을 통해 기금이 당초 목적에 따라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사업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완료 사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농림수산발전기금이 농가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기금이 본래 취지에 맞게 사용되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소득증대와 경영 안정화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점검 결과를 토대로 농가경영에 도움이 될만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농림수산발전기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