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및 부정행위 대응 위한 이사회 역할 논의
전문가 4인 강연 및 실무 사례 소개
기업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사례도 발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5일 ‘2024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공시 감독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웨비나에서는 경영지표 및 ESG 공시, 기업의 부정행위와 이사회의 역할, 공시 감독 개선 방안, 그리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와 이사회 역할 등의 주제를 다루며 네 개의 세션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첫 세션에서는 유승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경영지표와 ESG 공시: 자본시장과의 Communication’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교수는 ESG 공시 강화가 기업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경영지표 및 ESG 공시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노준화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회사의 부정과 이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이사와 감사의 부정행위에 대한 최신 사례와 대응책을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한 감사 사례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의 중요성과 이들의 책임 있는 역할이 자본시장의 신뢰 구축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오정훈 한국 딜로이트 회계감사부문 파트너가 글로벌 ESG 공시 규제 변화와 이를 반영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역할 차이에 대해 발표했다. 오 파트너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핵심지표 개선방안을 제안하며, 현 비즈니스 환경에서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 세션에선 장준호 통합재무서비스 그룹 파트너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공시와 이사회 역할’ 발표에서 지배기구가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일본 사례를 통해 국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참고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사회가 지닌 감독 역할을 강조했다.
김한석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장은 "앞으로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와 발전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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