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4 테크포럼'
기술 임직원 1200명 참여
포스코그룹은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테크포럼'을 열고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36회인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 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원료사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 고객, 엔지니어, 연구원, 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총 12건이며,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트윈 기반, 전로 원파우치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도 신설,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Anwoollim)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의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랩' 등 3건이 선정됐다.
포럼장에는 그룹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관련 주요 기술성과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수소환원제철기술(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 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틀에 걸쳐 26개 기술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저탄소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리사이클링) 분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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