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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HD현대인프라코어,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투자의견·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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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9000원→7500원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조정

KB증권은 29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3분기 실적 부진과 시황 둔화를 반영한 수익 추정치 변경, 적용 자기자본수익률(ROE) 변경,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전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10.1%에 그쳐 투자의견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9098억원, 영업이익 76.9% 줄어든 207억원으로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었다"면서 "건설기계 부문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금리 인하 지연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북미와 유럽의 수요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큰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수년간 부진을 겪었던 중국시장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중국 굴착기 내수 판매대수는 761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했으며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도 7만3972대를 기록해 8.6%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171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4%에서 2.3%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회복세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선진시장은 금리 인하 폭과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국 대선 불확실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프라 예산 축소 등으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2025년 하반기가 돼야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흥시장 역시 글로벌 긴축과 환율 불안,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클릭 e종목]"HD현대인프라코어, 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투자의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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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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