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건국대서 5회 정기공연 'I'm possible' 개최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 초청 헌정 연주회
"합창단원 채용…ESG경영 실천"
LS일렉트릭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미라클보이스앙상블)'가 '난 할 수 있어(I'm possible)'라는 주제의 합창·뮤지컬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를 위한 헌정 연주회였다.
LS일렉트릭은 25일 그린 보이스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제5회 정기공연을 전날 열었다고 밝혔다.
연주회에서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단독 공연을 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긍정과 희망의 힘으로 '불가능(Impossible)'을 '난 할 수 있어(I'm possible)'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합창과 뮤지컬 연기로 구성했다.
그린 보이스는 일반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곡을 재해석하고 귀에 익숙한 노래들로 구성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이탈리아 가곡 '볼라레(Volare)'와 용기와 위로를 주제로 한 '흰수염고래' 등 19곡을 불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그린 보이스 단원들이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과 응원을 전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을 것"이라며 "장애 예술인의 사회 참여와 재능 발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한 그린 보이스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됐다. 그린 보이스에는 대한민국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인 LS일렉트릭 임직원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