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미취업 청년 추적 확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쉬었음 청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취업할 때까지 밀착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아 "청년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은 수시·경력직 위주로 채용하다 보니 취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취업준비생과 취업 컨설턴트를 만나 청년들이 겪는 취업 어려움과 고민을 듣기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건국대를 포함해 전국 121개 대학에 설치돼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부 취업지원 사업 참여자 중 사후관리가 종료되었음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1만명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지역청년 특화 프로그램, 고용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성장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취업 의욕을 찾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실업계 고교생 정보와 고용정보 연계를 추진해 고등학교 졸업 후 미취업 청년도 적극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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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앞으로 청년 취업지원 정책에 참여한 이를 장기간 추적, 관리하는 미취업 청년 DB를 구축한다. 참여자 취업 여부를 6개월 단위로 확인하고, 미취업 기간이 길어지는 청년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이후로는 교육부와 협업, 직업계고 졸업 후 1년 이상 3년 이내인 청년 중 미취업 청년(15~34세)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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