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
부동산 전문 위탁 운용사로는 첫 전주 개소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하인즈와의 협력 기대
국민연금의 위탁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Hines)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개소는 부동산 전문 위탁 운용사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는다.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하인즈의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스타인박과 창립자 제럴드 하인즈의 손자이자 기업 최고 보좌관인 애덤 하인즈 등이 참석했다.
하인즈는 67년의 업력을 가진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이다. 31개 국가에서 5,0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통해 총 930억 달러(USD)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해왔다.
하인즈의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주 금융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사무소를 통해 하인즈는 투자 자문 및 자본 시장 조사·분석 등 다양한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스타인박 CIO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하인즈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다”며, “전주의 금융 중심지 성장 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하인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인즈와 15년에 가까운 협업을 바탕으로 전주 지역 사회의 성장과 금융 서비스 발전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인즈 외에도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등 총 5개 사가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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