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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강세장 끝났다"…골드만삭스, 10년간 연 평균 수익률 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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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빅테크 의존 과도

"S&P 강세장 끝났다"…골드만삭스, 10년간 연 평균 수익률 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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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10년간 연 평균 수익률 두 자릿수의 장기 상승 랠리를 끝내고, 앞으로는 연간 3% 안팎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을 비롯한 상위 10개 빅테크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의 이유로 꼽혔다.


"S&P 강세장 끝났다"…골드만삭스, 10년간 연 평균 수익률 3% 전망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의 수익률이 향후 10년간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사상 장기 평균 수익률 11%, 지난 10년간 평균 수익률 1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34년까지 S&P500지수 수익률이 미국 국채 수익률을 밑돌 가능성이 72%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을 하회할 가능성도 3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소수의 빅테크 종목이 지난 몇 년간 뉴욕증시 랠리를 이끌었다는 점이 골드만삭스가 앞으로 하락을 점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23% 상승했지만 대부분 대형 기술주 상승에 기인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10대 기업 가치는 전체 지수의 36%를 차지하며, 수익률 대부분이 이들 기업에서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상위 10개 종목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당시 정점을 찍은 이래로 최대"라며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미국 주식 수익률이 성과 확률분포의 하단에 놓일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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