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를 AICT 컴퍼니로 만들겠다"…구조조정 전문가의 혹독한 다이어트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영섭 KT 대표, 취임 1년2개월만에 대규모 구조조정
재무개선 등 이력으로 혹독한 칼질 예고
MS와 협업 계기…AICT 기업 체질 개선 속도낼 듯
일부 노조 반발 등 내부 분위기 수습 과제

김영섭 KT 대표가 전체 임직원의 4분의 1을 웃도는 57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 개편을 단행하자 KT 사내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많았다. KT는 지난 6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해 1만9370명을 거느린 공룡기업인데, 그야말로 혹독한 다이어트를 신고한 것이다.


"KT를 AICT 컴퍼니로 만들겠다"…구조조정 전문가의 혹독한 다이어트 김영섭 KT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AIC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 참석,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배경, 향후계획 및 'AICT 컴퍼니' 를 향한 사업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KT는 최근 KT OSP·KT P&M(가칭) 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5700명의 인력 구조 개편 대상 현장 인력 중 각각 3400명과 380명을 고용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다만 1노조인 KT노동조합과의 노사 최종 합의안에는 구체적인 전출 목표 인원은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인력은 AS와 통신선 설치, 유지 보수 등 업무를 담당하는 직군을 가리킨다. 근속 10년 이상 전출자에게는 KT에서 받던 기본급의 70%와 전직 지원금(기본금의 30%·일시금)을 주기로 했으며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금 100%를 유지한다. 전출자 모두에게 본사 복지혜택을 유지하도록 했다. 전출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 특별희망퇴직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최대 4억3000만원의 일시금을 지원한다. 둘 다 원하지 않는 경우 본사 영업 부문으로 직무 전환할 수 있다.


"KT를 AICT 컴퍼니로 만들겠다"…구조조정 전문가의 혹독한 다이어트

KT 인력 구조 개편은 김 대표가 취임한 지 1년2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경영 색깔을 선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재무 및 구조조정 전문가로 활동해왔던 경력 때문인데, KT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후 큰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대내외적으로 예상됐던 사안이긴 하다. 그는 1984년 럭키금성상사(LG상사의 전신)에 입사한 이후 LG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를 지냈다. 2014년에는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지냈으며 2015년 LG CNS 사장 재직 당시엔 실용주의 경영을 강조하며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KT 사장으로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전임 대표 시절 세워진 르완다 법인 등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기도 했다.


이번 개편 역시 KT 사업 구조를 바꾸면서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8월 KT 신임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가내걸었던 KT의 방향성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컴퍼니’다. 기존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역량에 AI 등 IT 기술을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고객, 역량, 실질, 화합 등 가치를 강조하면서 "ICT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하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KT의 인력 구조 개편안이 나온 이후 ‘시나리오 분석 보고서’를 통해 KT의 올해(1~12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7594억원, 내년은 2조2522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이다.


"KT를 AICT 컴퍼니로 만들겠다"…구조조정 전문가의 혹독한 다이어트

KT 내부에선 통신 인력을 줄이는 대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T는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으면서 ‘속도감 있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조40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달 초 간담회에서 "KT AI 전략의 차별점은 수준과 속도"라며 "고객이 알아주는 서비스를 인정받는 속도로 제공하는 게 AI 분야에서 우위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 인력 채용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D

하지만 과감한 변화에 따른 내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KT 내 소수노조인 KT새노조는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당장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직원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다. KT새노조 관계자는 "KT는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5700여명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KT의 핵심인 통신 인프라를 무시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KT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단행한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상자도 있다"며 "최소한 이들에 대한 구제방안은 마련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기획
소멸
  • 25.05.1106:30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⑥'제한' 벽 허물고 사람 모이는 공간으로…폐교의 변신은 '무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선례들을 보면

  • 25.05.1006:30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⑤폐교 많은데 쓸 수가 없다…막힌 활용 길, 특별법 한계 여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한국은 폐교를 유용하게 쓰기 위한 특별법

  • 25.05.0606:30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도서관 원한 주민 의견은 뒷전…폐교 부지에는 기숙사④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202

  • 25.05.0506:30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폐교 계획보고서에 "계획이 없다"…느릿 행정의 결과물[소멸]③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평균 20년, 축구장 625개 면적의 폐교가

  • 25.05.0406:30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②축구장 625개 면적…평균 20년 방치되는 폐교의 경제적 낭비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의 소멸 속도

  • 25.05.1515:48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한동훈 당장 선대위 들어와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영상은 5월 16일 오전 9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뷰 핵심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 25.05.1008:30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트럼프 '캐나다 합병' 농담인줄 알았는데…'이 여성' 폭탄선언에 긴장감 고조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캐나다 연방에서의 분리독립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면서 북미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캐나다 합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앨버타주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데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정부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