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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사전 유출' 수험생들, 집단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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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소송 참여자 모집 글
논술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도 추진 중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부 수험생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 논술 사전 유출' 수험생들, 집단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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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입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논술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추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연세대학교 논술 집단소송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작성자는 "학교 측이 의미 없는 해결책을 내놓음에 따라 자연계열 수리논술 재시험을 위한 집단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험생·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링크도 공유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논술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세대 논술 사전 유출' 수험생들, 집단소송 예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연습 답안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시험 당시 휴대전화 사용제한 등 관리·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연세대는 사흘 만인 지난 15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시험관리 시스템 재점검 등 재발방지 대책을 밝히기도 했다.


연세대는 이번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전 촬영된 문제지가 유출돼 입시의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15일 문제지를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험 과정에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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