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과제 선정해 첫 출발
첫 예산 1000억원 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6일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소의 도약을 위한 '넥스트 출연연'을 목표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출범식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정부가 올해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와 개혁 방안 발표와 함께 변화할 연구 방향을 제시한 청사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출연연을 대상으로 약 1000억원의 예산을 제시하고 융합 연구과제를 내놓을 것을 제안했고 치열한 경합 속에 최종 적으로 5개 과제가 결정됐다.
선정된 과제별 전략단은 ▲ 이차전지 전략연구단 ▲유전자·세포치료 전략연구단 ▲ 가상원자로 전략연구단 ▲반도체 전략연구단 ▲ 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다.
이날 출범식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국가적인 연구기관으로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변혁과 도약을 위한 의지를 선언하고 각 전략연구단별 임무 계획과 목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확보와 같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넥스트 출연연'으로 나아가야 하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출연연과 원팀(one-team)이 되어 출연연이 대한민국의 혁신생태계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다시 한번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고, 이번에 출범한 전략연구단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출연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