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1일 열린 ‘2024년 주민자치대학’의 모든 과정을 마친 위원들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자치대학은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2주에 걸쳐 운영됐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위원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16개 읍면동 신규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주민자치 가치 이해 △정약용의 사상과 철학으로 배우는 주민자치 △주민자치 사업 운영 △주민자치 조직 운영 등 총 4차시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2차시 과정은 정약용의 도시답게 정약용 유적지가 위치한 조안면에서 김형섭 다산정약용팀장이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현대 주민자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수료한 한 주민자치위원은 “다양한 강의 구성으로 주민자치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웠던 점을 활용해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바쁘신 와중에 4차시 수료식까지 성실히 참석해 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주민자치대학에서 배운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약용이 꿈꾸던 도시, 남양주’를 만드는 데 위원들이 앞장서 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그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에도 읍면동별 주민자치(위원)회 맞춤형 교육, 주민자치대학 등 수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남양주형 주민자치 교육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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