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앵글이 ‘H 빔 전도 방지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H 빔 전도 방지 장치’는 건축 구조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H 빔의 전도 현상을 막아 작업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산상 손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H 빔은 고강도와 견고성이 있어 다양한 시설물에 사용되는 철강 건축재인데, 구조적 특성상 바닥에 임시 안착할 때 옆으로 쓰러지는 현상, 즉 전도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거운 철제 구조물이 옆으로 쓰러지며 작업자를 덮치기라도 하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주변의 기계, 장비를 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작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는 H 빔 전도 현상을 막기 위해 케이블이나 로프로 구조물을 고정하거나 콘크리트 블록, 무게추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H 빔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가 작업 상 번거로움을 유발하는 데다 인력, 장비의 낭비가 상당하다.
영진앵글이 특허권을 취득한 ‘H빔 전도 방지 장치’는 기존 장치와 달리 비교적 간단한 구조와 사용의 편의성이 보장되면서도 H 빔 전도 현상을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마치 집게 같은 형태의 그립부와 바닥에 지지되는 지지부를 결합한 모양으로, H 빔과 다중 접촉하면서도 H 빔의 하중을 균일하게 분산하여 유동, 미끄러짐 현상 없이 H 빔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김동수 영진앵글 대표는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는 H 빔을 설치하거나 임시 적재할 때, 예기치 못한 전도 현상 발생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 새로 개발한 ‘H 빔 전도 방지 장치’가 근로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앵글은 물류 보관 랙 시스템 설계, 시공 전문 기업이다. 물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방화셔터 구동 장치’, ‘슬라이딩 게이트 장치’ 등 다양한 장비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다수의 특허를 취득하여 선진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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