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특구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핵심부품은 배터리,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이다.
경북도는 14일부터 31일까지 18일간 모집 공고를 통해 특구사업 참여의향서를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경상북도 대표 누리집 고시 공고란과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특구 지역 내 사업장 이전 또는 신설이 가능한 기업은 오는 31일 오후6시까지 경북테크노파크 지역 활성화 기획센터에 전자메일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업은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특구사업자로 지정되며, 지정될 경우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평가, 재제조 사용 특례를 부여받아 핵심부품 순환이용 실증 및 신뢰성 평가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특구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등 115만여㎡ 특구 구역 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탄소중립과 전기 모빌리티 산업 성장 기조에 따라 기존 포항시의 전기차 배터리 클러스터를 전기차 핵심부품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순환이용 혁신 클러스터로의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한다.
지난달 제10차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로 지정된 ‘경북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규제자유특구’는 경주의 전기차 부품 산업단지, 울산의 완성차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전기차 핵심부품 순환이용 자원순환 벨트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경북도는 이번 특구 사업자 모집을 통해 전기차 부품소재 혁신기업을 특구내 유치해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도는 이번 사업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기차 사용후 부품산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며, “전국의 관련 기업들이 우리 지역 특구사업에 많이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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