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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홍콩·콜롬비아 디지털 트윈 기술 수출로 해외 진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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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트윈 선도 기업 이에이트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시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홍콩, 콜롬비아 기업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에이트는 스마트시티 콜롬비아(SmartCity Colombia)와 협력하여 도시 계획 및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콜롬비아는 스마트시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도시 내의 스마트 인프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이트는 스마트시티 콜롬비아와 함께 도시 개발 계획을 시뮬레이션하고, 도시 성장에 따른 인구 변화, 교통 흐름, 환경 영향 등을 예측하여 최적화된 도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시의 도로, 교량, 상하수도 등 인프라 시설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여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유지보수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여 피해 규모를 예측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콜롬비아 정부 및 도시 관계자들에게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을 지원하며 콜롬비아 도시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콩의 맨리 테크놀로지 그룹과도 손잡고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 디지털 트윈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맨리 테크놀로지 그룹은 건축 정보 모델링(BIM)과 전기 및 기계 설비(E&M)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에 지사를 두는 등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맨리 테크놀로지 그룹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2024년은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해당 국가별 맞춤형 솔루션 개발로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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