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만기 3년 이상 장기자금 공급
잔액 평균금리 4.69%, 0.32%P 하락
우수 중소형은행에 광주은행 선정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에게도 사업전망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와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관계형금융 규모가 올해 상반기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관계형금융 우수 대형그룹으로는 신한은행이 1위를, 우수 중소형그룹으로는 광주은행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6조5000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중소법인 대출이 같은 기간 8.6% 늘었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17.2% 증가했다.
관계형금융 잔액 평균금리는 4.69%로 지난해 말 5.01% 대비 0.32%포인트(P) 하락했으며 전체 중소기업대출 금리 5.05%보다 0.36%포인트 낮았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0.45%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0.52%를 기록했으나 중기대출 연체율 0.58%보다 0.06%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1%), 제조업(22.2%), 서비스업(15.6%) 순으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을 중심으로 지금이 공급됐다.
아울러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결과 대형그룹 중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고 2위 국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그룹 중에서는 광주은행과 아이엠뱅크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하며 2위 아이엠뱅크는 누적 공급액,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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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금감원은 우수은행에 선정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해당 결과를 연말 포상 시 관계형 금융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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