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충북 누적 140MW 발전 설비 구축
SK이터닉스는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 충주·대소원에코파크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이터닉스가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 충주에코파크(설비용량 40MW)와 대소원에코파크(40MW)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4558억원으로,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3783억원(83%)이다.
충주·대소원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해 개발 및 운영하는 고효율 SOFC 발전소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유지 보수 관리(O&M)를, 참빛충북도시가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에 들어서는 충주에코파크는 2025년 12월 상업 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77억원이며,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에 자리하며, 2026년 3월 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81억원,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SK이터닉스는 충북 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보은연료전지(20MW)와 이번 충주·대소원에코파크까지 준공 시, 충북 지역에만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또 SK이터닉스는 파주(31MW), 아산(20MW) 등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며, 올해 일반수소입찰시장에서 3개(28MW)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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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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