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에프알티로보틱스와 IPO 주관 계약 체결

근력 지원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장재호(왼쪽에서 세 번째) 에프알티로보틱스 대표와 이재열(오른쪽에서 세 번째) NH투자증권 동부본부 대표가 대표주관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산업용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인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지난 27일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2015년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창업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작업자를 위한 스텝업(StepUp) 시리즈를 4세대까지 출시해 판매 중이다.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을 위한 핵심 기술(작업자 의도 인식 및 로봇 관절 제어 기술, 웨어러블 로봇 전용 구동기 기술, 외골격 모듈화 설계 및 기구 최적화 기술, 실시간 작업자 상태 모니터링 AI 기술) 및 관련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 가능성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의 시장 성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엑소 바이오닉스와 협업해 서울시 산하 요양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서울시 돌봄 로봇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보급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 조달 혁신 제품 등록 및 조달청 공공 조달 구매로 계약돼 산림청, 소방청, 탄약지원사령부에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360대(단일 계약 국내 최대 수량)를 납품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자체, 민간기업에서도 지속적인 구매 및 대량 보급을 협의 중에 있다.

스텝업 4세대는 세미 액티브(Semi - Active) 구동기 방식의 작업 맞춤형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나 스텝업 5세대에서는 사용자별 신체 맞춤형 제품으로 경량화, 슬림화, 모듈화에 초점을 두고 개발 중이며 2025년도 출시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성장하고 있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