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살균 세척·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등
임직원 자발적 참여 전국적 재능 기부 확산
삼성전자서비스가 전국 11곳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세척하고 점검해주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의 특화된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2016년 부산에 첫 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11곳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취업 교육 사업인 '삼성희망디딤돌 2.0'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과 기능 교육도 제공한다.
이번 재능 나눔 활동의 계기는 삼성전자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 자발적인 후원 활동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경북센터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가전제품 무상 점검과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 사이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재능 나눔 활동에는 전국 48개 서비스센터의 150여명의 서비스 임직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여름철 사용한 에어컨의 살균 세척,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냉장고·세탁기 등의 생활 가전제품 점검 등 필수적인 가전제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필품 후원 등 추가적인 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승연희 충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 관장은 "우리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구 삼성전자서비스 CS지원실장 부사장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후원 활동이 전국적인 재능 기부로 확산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서비스 사업장과 지역 사회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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