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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외교회담에도…美-동맹국 남중국해 훈련에 中도 맞불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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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 등과 필리핀 EEZ서 합동 훈련
중국 남부전구도 정기 훈련 실시
中 "남중국해 불안 조성" 비판

미국이 28일 필리핀 등 동맹국들과 남중국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하자 중국이 해공군 정찰을 포함한 자체 훈련으로 맞불을 놨다.


美中 외교회담에도…美-동맹국 남중국해 훈련에 中도 맞불 훈련 지난 4월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호주 국방부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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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과 이날부터 남중국해에 있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호주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해상 협력 활동은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집단적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호주 해군 미사일 구축함 HMAS 시드니와 공군 P-8A 포세이돈 해상 순찰기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이 아시아와 대양주 동맹국들을 대거 동원해 합동 훈련에 돌입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곧바로 중국도 인민해방군을 동원한 자체 훈련으로 맞불을 놨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해군과 공군을 조직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정찰, 조기경보, 해상 및 공중 순찰 등의 정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성명에서 "이 지역 외의 개별(특정) 국가들이 남중국해에서 문제를 조장해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부전구는 그러면서 "중국은 황옌다오와 주변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 국가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지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카버러 암초 주변 순찰은 통상 중국 해안경비대가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서 인민해방군이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는 최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서 지난달 2주일 사이에 4번이나 충돌하는 등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동맹국들 훈련과 중국의 맞불 대응은 미중 외교장관 회담 직후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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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주요 이슈의 하나로 논의했다. 외신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자 왕 부장은 "미국 측은 남중국해에서 자꾸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반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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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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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용히 웃는 건 해커들이다. 암호화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몸값' 지불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인질로 삼은 기업에 돈을 어디로 보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면서도 누구도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커는 더욱 완벽한 인질극을 벌일 수 있게 된 셈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해킹조직인 러시아 '콘티(Conti)'에서 발생한

  • 25.05.2708:58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해커가 있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하는 블랙해커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화이트해커. 블랙해커들이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천문학적인 랜섬(몸값)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화이트해커에게 은밀한 제안이 오기 시작했다. 대가를 두둑이 챙겨줄 테니 '검은돈'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화이트해커로 일하는 장형석 팀장(32)도 이런 '악마의 유혹'을 받은 사람 중

  • 25.05.2708:56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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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했다. '전문가'

  • 25.05.2606:02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해커들은 공격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노리고 정교하게 미끼를 던진다. 누군가 그걸 물면 가장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사내 다른 컴퓨터와 서버로 정찰을 시작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가장 대표적인 해킹 수법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납부 누락'이나 '경찰서 과속 딱지'처럼 누구라도 한번쯤 열어보고 싶게 교묘한 메일을 보낸다. 거래처인 척 위장해 클릭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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