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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급등에 놀란 정부…"가격 안정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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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물량 오늘 들여와

배춧값 급등에 놀란 정부…"가격 안정에 총력 대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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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폭등한 배춧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마트 할인지원, 직수입 물량 공급에 나선 가운데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배추 가격 안정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이달 평균 배추 소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7.3% 급등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 가격 할인 지원을 내달까지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한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배추 가격과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외식업체, 식자재 업체 등 공급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한 신선 배추를 도매시장에서 출하한다.


정부는 또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 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김장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내달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의 작황 점검, 영양제·약제 할인 공급 등 생육 관리에도 완벽히 하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면서 배추 작황별 수급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 영향이 있는 만큼,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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