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옛 경기도청사 일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오는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일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물을 찾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열기로 하고 오는 10월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첫 행사를 개최했으며 당시 3000여명이 참가해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물찾기 행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경기도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특히 평소 비개방 시설인 충무시설(벙커)에서 전문 배우와 상호작용하는 ‘던전 보물찾기’, 현장 부착물을 통해 획득한 단서로 보물 도둑을 잡는 ‘보물 도둑을 찾아라!’ 등 기존 보물찾기보다 더 몰입감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실감 기술을 활용한 각종 게임을 통해 옛 경기도청사와 팔달산 둘레길 일대에 숨겨진 100여 개의 디지털 보물을 찾을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제정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번 행사가 경기도 ESG 실천 사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등 3가지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축제 사전 예약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축제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리얼월드’ 앱을 실행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박연경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경기도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이 도청 이전으로 위축된 인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옛 경기도청사에 조성될 사회혁신공간에서도 상시형 보물찾기 콘텐츠를 운영해 도민들이 사회혁신공간을 체험하며 사회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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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는 지난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입주를 시작으로 사회혁신공간, 기록원, 데이터센터, 공공기관 등의 입주를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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