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교류확대에 나선다.
경기도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가 25일 경기도청에서 천리(陳立)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국장 등 중국 외교부 대표단을 만나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방정부간 교류 활성화와 상생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경기도 자매결연지역 광둥성(廣東省)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上海市) ▲중국 서부 유일 직할시 충칭시 ▲알리바바가 탄생한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의 본고장 저장성(浙江省)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방정부 간 교류사업 추진과 교류관계 외연 확대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중국 지방외교를 총괄하는 천리(陳立) 국장님, 각 성과 시의 지방외교 주역들을 함께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27%, GDP 25%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0% 이상이 경기도에서 창출되고 있어 중국 지방정부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중국 북중 무역의 거점이자 도의 중국 최초 교류지역인 랴오닝성(遼寧省) 하오펑(?鵬) 당서기가 경기도를 방문해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6월에는 중국 경제규모 2위이자 한국기업의 중국 최대 투자지역인 장쑤성의 신창싱 당서기가 도를 찾아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경기도는 중국 주요 지방정부 지도부와 활발한 고위급 대화와 협력 활성화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