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일본 엔화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의 판매 잔고가 300억엔(약 2790억원, 환율 930원 기준)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엔화 RP는 수시형 세전 연 0.15%, 약정형 세전 연 0.20%~0.25%(개인·법인, 24일 기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수출입 대금 등 엔화자금 운용 수단을 필요로 하는 법인들과 엔화 가치의 반등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출시 3개월여 만에 잔고 300억엔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의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RP에 지난달 유로화 RP까지 추가함으로써 외화 RP 상품의 4대 주요 통화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으며 외화 예탁금에 대해 자동으로 RP를 매매해 주는 서비스인 '자동매수형 RP' 상품에도 유로화가 매매가능 통화로 추가돼 세계 각국 증시에 다양한 통화로 투자 중인 고객들이 예탁금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엔화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적시에 파악해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선제적 상품 출시와 엔화표시 담보채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향후 경쟁사들이 동일한 상품 출시에 나서더라도 투자적격등급 엔화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상품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외화 RP 상품의 만기별 약정수익률과 최소 매매금액, 매매시간, 중도환매 이율, 온라인 거래 방법 등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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