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마지막 공범이 26일 경남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30대 A 씨는 살해 동기, 범행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세 차례 반복했다.
A 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을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4개월간 주변국 등으로 도주를 이어가다 지난 12일 태국의 은신처에서 붙잡힌 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앞서 현지 시각 5월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인양된 검은색 플라스틱 통에 손가락이 모두 잘린 한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로 30대 A 씨와 20대 B 씨, C 씨 등 3명을 특정해 추적했으며 전북 정읍에서 B 씨를 캄보디아에서 C 씨를 각각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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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와 C 씨는 구속 상태로 현재 함께 재판받고 있으며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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