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 선거 앞두고 부산에서 회의
李 "경기 성남시, 전국 최고 도시로 바꿨다"
이재성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는 협의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 금정구에 소액이라도 청년 기본소득을 시작해서 지역화폐를 지급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10월16일에 있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에 당 지도부가 뛰어든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모범적으로 했던 지방정책들을 금정구에서도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지역화폐를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그런 미래 사회를 금정구에서 시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재·보궐 선거를 두고 "지방 선거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며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 선거에서 모범을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후보들이 매우 훌륭하다"고 발언했다. 나아가 "경기 성남시라는 동네가 과거 국민의힘 시장이 재임하면서 부패하고 무능한 것으로 유명했다"며 "(민주당이) 몇 년 사이에 전국 최고 도시로 바꿨다. 금정구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뛰고 있다. 보수 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단일화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정당 간 후보 단일화는 어느 후보가 더 훌륭한지 논의해가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단일화 문제는 중앙당에 위임한다는 기존의 합의를 재확인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무례한 변칙을 범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견제했다.
지금 뜨는 뉴스
황현선 사무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호남의 국힘(국민의힘)'이라고 표현했다가 민주당이 항의하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호남의 패권 정당, 기득권 정당'으로 수정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