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최신 수소 기술과 제품을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 산업 전시회 'H2미트(MEET) 2024' 행사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H2미트는 올해 24개국 3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중 해외 참여 기업 및 기관이 104개에 달한다. 호주가 24개로 가장 많고 독일(16), 중국(10), 캐나다(8), 스위스(8), 스페인(5), 인도(5) 등 다양한 국가에서 행사에 참여해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각 분야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의 수소엔진, 수소 트랙터, 수소카고바이크(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화물 자전거) 등 수소 모빌리티 제품과 수전해, 탄소 포집 등 청정수소 생산 설비·기술, 액화수소탱크, 수소파이프라인, 수소충전소 등 다양한 수소 저장·운송 제품이 전시된다. 기업별로 현대자동차가 수소 트랙터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수소엔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연료전지용 수분 제어장치와 모듈형 수전해 설비, 크리오스가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수소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 미국·호주·캐나다 등 12개 주요국 수소 정책을 소개하는 '컨트리데이', 수소 분야 혁신 기술 및 우수 기업을 선발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개막식에서 "전 세계 수소 산업인들이 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 수소 버스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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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H2미트 2024는 H2미트조직위원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수소연합·수소에너지네트워크·한국에너지공단·한국산업연합포럼)이 주최하며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 수소 전문 전시회인 H2월드와 통합 개최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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