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의원 대표 발의
경기도의회 심의 수정 가결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도심항공교통(UAM)분야 사업 관련 위탁기관으로 향후 도내 UAM 인프라 조성에 있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교통관리체계 구축 지원’ 조례안이 가결됐다.
위탁기관으로 경기교통공사가 명기된 이 조례는 산업육성 지원 측면을 넘어 교통수단으로서의 교통관리체계 구축까지 담은 조례로, 이후 제정될 경기도 31개 시·군 조례의 표준 가이드라인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교통관리체계 구축 지원계획 수립·시행, 도심항공교통분야 사업 지원 및 사업 위탁, 도심항공교통관리체계 및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도심항공교통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 학술교류 실시 등이 있다.
오준환 의원은 “조례의 가결을 통해 경기도 내 미래 교통수단의 활용 촉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조례안 통과는 광역이동수단의 필요성이 큰 경기도 UAM 산업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경기교통공사가 이번 조례에 명기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오준환 의원의 진심 어린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조례안을 통해 경기교통공사는 UAM 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경기도 및 도의회와 지속 협의·협력해 실효성 있는 경기도형 UAM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공사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해 G+ 정책플랫폼을 통한 경기연구원과의 공동세미나 개최, 도-시·군-공사 협력체계 구축, 항공분야 업무역량 확대를 위해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총괄하는 산·학·연·관 정책공동체인 UAM 팀코리아 모델 워킹그룹에 최근 참여해 관련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 중이다.
경기교통공사는 기존의 교통수단 외에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경기도형 MaaS 플랫폼, ITS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여함과 동시에 기존 수행업무를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과 지상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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