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대선 D-50 통상점검]"관세는 트럼프 부가세"VS"中서 수십억달러 세수"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미 대선 결다른 통상 정책
트럼프 "관세대통령" 자처'
해리스 "관세가 중산층 위협"

[美대선 D-50 통상점검]"관세는 트럼프 부가세"VS"中서 수십억달러 세수"
AD

"관세는 ‘트럼프 부가세’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관세가 싫었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없앴어야 했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이달 초 미국 대선 TV토론회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가 각각 밝힌 통상에 대한 입장을 보면 양당의 공약은 비슷하면서도 분명 다르다.


공화당은 재집권 시 강력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관세를 경제 문제의 ‘만능 해법’으로 여긴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국의 양보를 압박하는 무기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같은 수준의 관세로 대응하는 ‘상호 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특히 중국을 겨냥해선 60% 이상의 고율관세와 최혜국 대우(MFN) 박탈, 중국산 필수 제품 수입 축소, 중국의 미국 기업·부동산 인수 금지 등 더 공격적인 관세 공약을 꺼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동안 자신을 ‘관세 대통령’으로 지칭한다. 트럼프는 대선 토론회에서 "해리스는 관세가 싫었다면 없앴어야 했다"면서 자신이 재임 기간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중국에서 수십억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에서 물가가 치솟았지만 "나는 (재임 기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없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추가 관세가 미국 중산층의 물가 부담을 키운다고 반격한다. 관세를 부과하면 중산층 가정이 지급해야 할 비용이 연간 4000달러(약 532만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지난 토론회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20%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미국 재정적자가 5조달러(약 6645조원) 증가하고 중산층 가정에 큰 부담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AD

하지만 현재 집권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관세를 무기화하는 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 중국산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도 세운 상태다. 해리스 캠프는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노동자를 지원하고 우리 경제를 강화하며 우리 적들이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인 표적 관세"라고 설명했다. 동맹을 상대로 무기화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 전기차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러시아 등 경쟁에 필요한 수준의 관세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겠다는 기조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엔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철강, 의료기기 등 일부 중국산 제품에 총 180억달러(약 23조 9760억 원) 상당의 새로운 관세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