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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경영진·임원 급여 30% 자진 삭감…"책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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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개인정보 유출 등
책임 통감

모두투어는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과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투어, 경영진·임원 급여 30% 자진 삭감…"책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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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긴급 경영진 회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으로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대상자들의 급여를 총 30% 삭감한다. 본부장과 임원은 각각 20%와 10%의 급여 반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모두투어는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약 4년간 경영 위기를 겪었다. 당시에도 모두투어 임원들은 시기별로 급여 20~70%를 자발적으로 삭감했다.


다시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벌어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임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중장기적인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와 매출·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긴축 경영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 고객 개인 정보 보호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과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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