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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첫 공채 1기 임원 탄생하나…세대교체 '원포인트' 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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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승진자만 발표…연말 인사 클 전망
부서장부터 임원까지 세대교체 기대

금감원, 첫 공채 1기 임원 탄생하나…세대교체 '원포인트' 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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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공석인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조직 내부에서는 출범 이후 첫 공채 1기 출신 임원 배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금감원은 업권별 각 기관에 몸담았던 임직원들이 조직을 이끌었다. 공채 1기의 임원 발탁은 조직 전반의 '세대교체'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추석 연휴 전후로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공시조사 부원장보 승진자를 발표한다. 다만 인사 규모는 공석 자리인 임원을 채우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인사를 두 달가량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안팎에서 이번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후 능력 있는 공채 위주의 인사를 단행해왔기 때문이다. 자본시장·회계 부문에서 공채 1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서재완 자본시장감독 국장, 김진석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국장, 권영발 금융투자검사2국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임원 승진이 예상되는 인물은 서 국장이다. 서 국장은 1970년생으로 공채 1기 중 가장 연장자이자, 자본시장·회계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장 보직을 맡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매도 제도 개선, 밸류업, 공시제도, 상법 개정 등 주요 이슈에 전부 관여했다. 이에 공채 1기 중에서도 업무 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채 1기 출신이 임원 승진에 이름을 올린다면 금감원은 부서장부터 임원까지 '세대교체'를 이루게 된다. 금감원은 1999년 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기관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이후 4개 기관은 4:3:2:1의 비율로 부서장과 임원 비율을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업권별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정보 교류도 제한적이며 폐쇄적인 문화가 심화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공채 1기 출신이 팀장급으로 승진한 2015년 이후에도 이런 기조는 사라지지 않았다. 전문성이 짙은 금감원 업무상 업권별 칸막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지만, 적어도 계파 갈등은 옅어지고 '성과 중심'의 문화가 정착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 원장은 지난 7월 임원회의에서 "성과중심 인사기조가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운용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승진자에는 김병칠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와 박상원 중소금융담당 부원장보가 거론된다. 앞서 이준수 전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이 사임 후 금융연수원장으로 취임해 자리가 비어있다. 임원 승진으로 다시 공석이 발생하지만, 승진자가 연말 인사까지 겸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달 뒤 연말 인사가 예정되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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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지난 7월 임원회의에서 "금년말 예정된 정기인사는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성과에 따라 승진 등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중간관리자(부서장, 팀장) 인사는 조직 및 위기관리 능력, 대내외 소통·협력 역량 등에 대해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 한 바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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